제주도 <쇠소깍> 소개, 경치, 즐길 거리

쇠소깍 소개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줄기가 제주도 남쪽으로 흐른다는 효돈천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구역 중 핵심 지역으로 등재된 효돈천과 검은 모래 해변이 만나는 곳에 있는 쇠소깍 해변은 숨겨진 제주의 비경을 훔쳐보는 듯한 묘미가 있습니다. 쇠소깍은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입니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이고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합니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으로 알려진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깨끗한 해안선에 자리 잡은 이 낙원의 정수를 담은 숨은 보석, 쇠소깍. 고요함, 자연의 아름다움, 약간의 모험을 찾고 있다면 쇠소깍을 방문해 보세요.

경치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로 '쇠소'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을 '깍'은 '마지막 끝'을 의미합니다. 쇠소깍은 언뜻 평범한 해안 지역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품 안에는 수많은 놀라움이 있습니다. 제주도 남쪽 해안에 위치한 이 숨겨진 오아시스는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절벽,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 무성한 녹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쇠소깍을 탐방하다 보면 수천 년 동안 거침없는 바다의 힘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이 황홀한 광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쇠소깍은 양 벽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그 위로 숲이 우거져 신비한 계곡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뭄을 해소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신성한 땅이라 하여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계곡의 입구를 막아 천일염을 만들기도 했고 포구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쇠소깍의 바위에 비추는 민물은 유난히 푸르고 맑아 짙은 회색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이룹니다. 제주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이어서 많은 올레꾼과 관광객이 찾아와 해변 길을 따라 쇠소깍 해변을 감상하곤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검은 모래로 유명한 하효 쇠소깍 해변에 이릅니다. 여름철이면 쇠소깍 해변 축제가 열려 맨손 고기 잡기, 다우렁길 걷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쇠소깍 주변에는 탐방객용 편의 시설과 관광 시설 및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담수의 산책로를 내려가면 여러 명이서 함께 타는 테우와 2인이 함께 타는 전통 조각배를 타볼 수 있는 작은 승선 장소가 있습니다. 기암괴석의 절경 속에서 고요한 자연을 한껏 만끽해 보세요.

즐길 거리

상단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카약과 테우 등 수상 레저는 이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1. 카약(전통 조각배)

직접 노를 저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나룻배입니다. 카약은 2인승으로 오붓하게 쇠소깍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노는 한 명만 젓는 방식입니다. 약 30분 정도 카약을 타면서 기대 이상의 신비로운 자연의 미와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

2. 테우

제주 전통배인 테우는 널찍한 뗏목배로 부력이 뛰어난 구상나무를 7-11개 엮어 만든 후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낚시, 해초 채취, 자리돔 잡이, 해녀 이동수단 등으로 이용되었던 배입니다. 전문 해설사님 동행하에 여러 명이 함께 탑승하여 쇠소깍 주변 풍경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는 투어입니다. 배가 넓고 천천히 움직여 안정감이 있으며 온 가족이 이용하기에 좋은 액티비티입니다.. 또한 신선놀음 하듯 쇠소깍의 멋진 자연명소를 둘러보며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따로 노젓기 안 하고 편하게 천천히 쇠소깍을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테우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3. 배낚시

쇠소깍에 방문하시면 배낚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베테랑 경력의 선장님과 배를 타고 2-3시간 동안 충분한 낚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낚시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미끼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4. 깡통열차

알록달록 레인보우 깡통열차를 타고 쇠소깍 해안도로를 달려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서귀포 앞바다의 해안도로를 바람을 가르며 달리면 스릴 만점 시원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